삼성물산 상사부문, 신재생에너지 사업 성장 '쑥쑥'…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입력 2022-10-17 16:10   수정 2022-10-18 08:29


삼성물산 상사 부문이 ‘선택과 집중’ 전략을 앞세워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와 사업 개발이 새로운 수익 파이프라인으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삼성물산 상사 부문은 올 상반기 매출 11조1960억원, 영업이익 3190억원을 올렸다. 작년 한 해 영업이익(2960억원)을 6개월 만에 넘어선 것이다. 상사 부문은 필수 산업재 분야 사업 확장과 더불어 신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2020년 국내 비(非)금융사 중 최초로 탈석탄 선언을 하며 석탄 관련 사업을 종료했다. 대신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해 2차전지 소재, 수소 등 다양한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를 추가했다.

우선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선진 시장인 미국 중심으로 태양광 개발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삼성물산 상사 부문은 미국에서 13GW(기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개발 예정 안건(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그동안 서부와 남부 지역 등에서 다수의 태양광 사업을 개발해 수익화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신규 사업 개발 안건을 축적하는 등 시장 다변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018년 미국 시장에서 시작한 태양광 개발 사업은 사업 안건 자체를 상품화해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 개발 분야의 대표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종합상사의 강점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 파악, 사업 기획, 협상력 등이 잘 발휘될 수 있는 분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사업 개발은 사업 안건 발굴부터 부지 선정, 전력 계통 연결 평가, 각종 인허가 취득 등 발전소 건설 이전 단계로 구성된다.

에너지 자원 트레이딩 사업과 신재생에너지 운영 사업 등에서 얻은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소 경제 전환 기조에 발맞춰 다양한 사업 개발도 진행 중이다. 지난달에는 남해화학·두산에너빌리티·LG화학과 청정암모니아 기반 수소 생산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수소산업 밸류체인(가치사슬)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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